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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해피한테 수다떠는 피터파커 귀여워
약간의 판타지요소가 가미된 하이틴 무비같다
소시민 주인공에 소시민 악당이 나옴 그리고 악당이 착해
아니 착하진 않은데 평범하게 나쁘고 평범하게 착함


근데 스파이더맨 능력이 시빌워같지 않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랑 스파이더맨까지 안가도 설정미스가 대단함
내 느낌적느낌으로는
스파이더맨이 벽에 달라붙는 힘이 약해짐 왜 자꾸 바람불때마다 떨어지는지 모르겠음 아니 비행기 위고 높으니까 바람 세게불면 떨어질수도 있는데 워싱턴 그 탑에서는 왜 자꾸 떨어질라카는건지 이해가 안감
거미줄도 너무 잘끊어지고
무거운 걸 드는 힘이나 잡아내는 힘도 약해졌음

스파이더맨 만드는 예산이 시빌워보다 너무 적었구나
무엇보다 cg가 굉장히 구림
특히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만나는 장면의 배경이 압권임
사람하고 배경이 그렇게 따로놀다니

그 막판의 비행기 cg도 별로임
긁힌 모습이라던지 그 반사패널이라든지 꼭 게임화면같더라

그리고 아이언맨시리즈에서 그려온 해피는 존나 의심병 환자인데 스파이더맨 친구 전화 그렇게 끊어버리나

솔직히 예산이고 뭐고 집어 치우고
아이언맨을 스토리에 어떻게든 우겨넣느라고 영화가 구심점을 잃었음
위기의 순간에 영웅같이 등장해서 스파이더맨이 친 사고를 수습해주는 아이언맨이라니
솔직히 영화에 아이언맨이 꼭 필요했는지 모르겠음
방향을 하이틴무비로 잡고 걍 소소하게 갔으면 좋았을걸

아무렇게나 스테레오타입대로 막쳐넣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도 벌쳐 캐릭터에는 그나마 꽤 공을 들인 느낌이었는데
이야기 전개를 위해 맹렬하게 희생당함
8년동안 들키지않고 소소하게 장사나 하면서 조심스럽게 수입원을 관리하던 가장이었는데 아이언맨 비행기를 터는 위험을 감수한다고?
심지어 위험하니 빠져나오라는 동료의 경고를 욕심때문에 무시해?
걍 상자째 훔칠생각 말고 아크리액터 하나만 주머니에 슬쩍 했어도 몇년 놀아도 되겠던데 왜 일일히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는 수고를 했으면서 그걸 안챙겼음? 캐릭터가 갑자기 바보로 바뀜

그리고 피터 15살이라며
어벤져스 들어오라니 토니는 제정신임?
아이언맨 캐릭터도 매우 중구난방임 시빌워에 그 어린 미성년자를 불러놓고 끝나고나서는 너는 다시 학교 조용히 다니면서 친절한 이웃을 하거라 그러나 덕분에 벌쳐도 잡고 첨단무기 털리는 위험에서도 벗어났으니 학교 집어 치우고 앞으로 같이 어벤져스 하자??? 감독인지 각본가인지 둘다 미친거임 암만 영화라지만 성인이 주도적으로 미성년자한테 위험한 영웅놀이 시키려는건 좀 아닌거같음

그래도 재밌었음
톰 홀랜드 귀엽더라
그렇게 나이가 많은데 10대로 나오다니!!
상탈씬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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