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와 야수를 봤음

2017. 3. 26. 17:20


디즈니영화라 그런가 씨쥐는 역시 기깔남
하지만 동화 원작이 이미 그렇듯이...지금 시대에 보기엔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옴

흑인조연들을 좀 출현시켜서 뭘 좀 상쇄시켜보려는 티는 내는데
어차피 주조연들은 전부 백인이고(미녀 야수 개스톤)
주인공이 자기를 가둬둔 대상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기본 플롯이 스톡홀롬증후군을 떠올리게 함
거기에다 초반에 느닷없이 개스톤을 짝사랑하는 여자 캐릭터들한테 갑자기 흑탕물튀기는건 대체 무슨 의도인지
거기다가 동화 주인공은 이뻐야해 마을최고미녀야 왕자는 잘생겼어 근데 왕자가 착하게 굴지 않아서 받는 벌은 못생겨지는거야
개스톤 설정이 무식하고 성격별론데도 마을에서 인기많은 이유는 오로지 얼굴..

그리고 야수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노파를 문전박대해서 저주를 받는다는데ㅋㅋㅋㅋ
ㅅㅂ 다음중 낯선이가 다짜고짜 집으로 찾아온다면 그 사람이 우리집에서 찍을만한 영화를 고르시오

1. 노크: 낯선자들의 방문
2. 나홀로집에
3. 존윅
4. 스크림
5. 아이윌파인드유앤아이윌킬유

참...보면서 이젠 또 머리가 컸다고ㅋㅋ옛날에 보던거처럼 우와우와 할수가 없엌ㅋㅋㅋ

하지만 나는 주인공이 못생긴 영화나 드라마는  안좋아해서;;;재밌게 봤다

근데 만화영화로 볼때도 야수로 변한 얼굴이 왕자인 얼굴보다 잘생겼었는데
영화에서도 야수쪽이 더...좀 낫더라....머리모양 탓인가
썸을 야수얼굴로 타서 그런가

아 그리고
이완맥그리거가 촛대야

ㅋㅋㅋㅋㅋ존나 이럴수가
 
그 시계 역 하신분 목소리도 못알아봤어

엠마톰슨 목소리만 알겠더라ㅋㅋㅋ

디즈니는 만화영화로 냈던거 다 실사영화로 다시 내려나
아나스타샤 되게 존잼으로봤었는데